지난 3월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는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 Microsoft Partners in Learning 2012 Asia & Pacific Forum이 열렸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 포럼에서 대표로 선발되신 다섯 분의 선생님들과 교과부, KERIS, EBS 등의 관계자분들과 함께 18일(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오클랜드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참석하지 못하신 많은 분들을 위해 간단히 참여 후기를 남겨 보고자 합니다.

Microsoft Partners in Learning은?

Microsoft Partners in Learning(이하 MS PiL)에 대해 모르시는 분이 있을까봐 간단히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MS PiL은 Microsoft에서 운영하는 교육 지원 프로그램으로 대규모의 예산을 투자하여 교사 뿐만아니라 학생과 학교의 혁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 혁신 학교를 지정하고 교사에게 다양한 ICT도구에 대한 안내, 교수-학습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전세계적 커뮤니티 구축(http://pil-network.com ) 등 교육에 ICT를 적용하여 21세기 학습자를 길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MS PiL은 매년 국가별 지역 포럼을 개최하여 대표자를 선발하고 있으며 한국 대표로 선발될 경우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포럼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 여기서 한국 대표로 선발될 경우 세계 포럼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올해 세계 포럼은 그리스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보다 구체적인 정보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제민 부장님(jmchun 골뱅이 microsoft.com)께 연락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요 일정

  • 3월 19일(월) : 등록 및 발표 포스터 설치.
  • 3월 20일(화) : 기조연설, 기술동향, 21세기 학습자 역량, 포스터 발표 평가 및 혁신 학교 워크숍
  • 3월 21일(수) : Windows in the Classroom 워크숍, 지역 학교 방문, Partners in Learning Institute, 21세기 학습자 역량
  • 3월 22일(목) : Partners in Learning Institute, 21세기 학습자 역량, Gala Dinner
[![](http://slearning.jdssem.com/wp-content/uploads/2012/04/Microsoft-Asia-Pacific-Forum-796x1024.png "Microsoft Asia & Pacific Forum")](http://slearning.jdssem.com/wp-content/uploads/2012/04/Microsoft-Asia-Pacific-Forum.png)상세 일정(출처 : https://www.rhapsodyconcept.com.sg/website/MS/RIEF2012/?TEMPLATEID=SC_EVENT)
 

사진으로 보는 APAC MS PiL

뉴질랜드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부터 선생님들의 열정은 불타올랐습니다. 광주의 김황선생님께서 디지털 교과서 시범학교를 운영하시며 쌓았던 각종 노하우들과 수업 아이디어들에 대해 설명하고 계십니다. 2~3시간 정도 이야기가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오클랜드 공항의 모습입니다. 도착했을 때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사실 오클랜드에 머무는 6일간의 날씨 예보는 이랬습니다. 한국으로 떠나는 금요일만 해가 쨍쨍 ㅠㅠ

포럼은 오클랜드의 상징물인 SKYCITY Auckland Convention Centre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사진은 날씨가 맑았던 목요일에 찍은 SKY Tower 및 Convention Centre의 사진입니다.

월요일 오후부터는 화요일 포스터 발표를 대비하여 설치 작업이 있었습니다.

한국 선생님들의 발표 포스터 일부입니다.

포스터 발표장의 모습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통로 바깥쪽에도 포스터 발표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둘째 날 개회식에는 뉴질랜드의 마오리족이 환영식을 해 주었습니다.

동영상으로 잠깐 보시죠

MS PiL에 대한 기조연설 및 연수 프로그램의 사진입니다.

21세기 학습자 역량에 관한 PPT 자료의 일부입니다. 21세기 학습자에 대해서는 3일에 걸쳐 세션이 진행되었는데 먼저 21세기 학습자 역량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지 정한 후 해당 역량별로 선생님들이 모여 역량에 대해 토론하고 자료를 제작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일차에는 학교 방문이 있었는데 학교를 방문해서도 1일차에서 정했던 핵심 역량이 학교에서는 어떻게 강조되거나 교육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관찰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Windows in the Classroom Workshop과 Partners in Learning Institute에는 원노트를 활용하는 방법과 수업을 설계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21세기 학습자 역량 세션에 참가해서 다른 세션에는 참가할 수 없었습니다.

다음은 외국 선생님들의 포스터 발표 자료입니다.

우리 선생님들의 발표 모습입니다.

셋째날에는 학교 방문이 있었습니다. 총 3학교가 학교를 개방하였고 그룹을 나누어 2학교씩 방문하였습니다. 저는 Howick College와 Botany Downs Secondary College를 방문하였습니다.

이 학급에서는 특수 리모콘을 사용하여 문제를 풀이하는 수업을 공개하였습니다. 주어진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답을 하면 선생님 컴퓨터 화면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작은 숫자들이 떠다니며 누가 답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 표 형태로도 대답여부와 함께 어떤 정답을 입력하였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정리학습으로 많이 사용하는 골든벨을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체육수업 중 리더십에 대한 수업 사례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호루라기 등의 신호를 정해서 보내면 그에 반응하는 내용등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편집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때 크로마키라는 기법을 사용하는데 흔히 뒤쪽에 녹색 또는 파란색 배경을 놓고 컴퓨터 이미지나 영상과 합성하는 기법을 말합니다.

아래는 게임 제작 프로그램인 KODU를 활용하여 공부한 사례를 발표하는 모습입니다. 학생들이 직접 자신이 만든 게임을 시연하고 KODU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원노트를 활용한 과학 수업입니다. 학생들이 1인 1PC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학교는 Botany Downs Secondary College 입니다. 공립학교였지만 학비가 사립에 준할 정도로 시설도 좋고 학생들의 교육 활동도 다양한 곳이었습니다.

방문자 4명씩 그룹을 지어 재학생들이 직접 학교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요리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도서관의 모습이네요.

건물마다 중앙 통로에는 이렇게 여러 대의 컴퓨터들이 설치되어 있고 학생들은 컴퓨터 사용이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컴퓨터 그래픽에 대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의상 디자인을 하는 곳입니다.

선생님과 학생이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디자인에 관련된 것인듯합니다.

이 학교는 이처럼 직업 교육이 전문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사진으로 보는 MS Partners in Learning 후기를 마치도록하겠습니다. 어쩌다보니 초안을 작성한지 두달이 넘어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한 줄 소감을 남겨보자면, 한국은 여전히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고 ICT의 교육적 활용이 우수하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스마트교육을 위해 힘쓰고 계신 모든 선생님들 파이팅입니다!!

끝으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MS의 전제민 부장님과 교과부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